"원하는 남자라면 누구라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응답한 한·중·일 ‘연애 고수’ 여성들이 사랑관에 대해선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제일기획이 서울과 상하이, 도쿄의 20∼40대 여성 중 연애 경험이 많은(평균 14회) 300명(국가별 100명)을 선발해 분석한 결과 서울 여성 10명 중 1명 이상이 첫 만남때 함께 잠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사랑관(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만남에서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응답 비율에 서울 여성은 12%로, 상하이(1%)나 도쿄(9%)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스킨십 허용 범위도 서울 여성이 가장 개방적이었다. 서울 여성의 14%가 처음 만난 남자와 가벼운 입맞춤이 가능하다고 응답했고, 16%는 키스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상하이와 도쿄 여성의 입맞춤 허용 비율은 3%와 6%, 키스 허용 비율은 2%와 9%로 조사됐다. 즉 서울 여성 10명 중 3명은 첫 만남 때 입맞춤이나 키스를 허용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이는 상하이 여성(5%)과 도쿄 여성(15%)에 비해 각각 6배, 2배 많은 수치다. 반면 ‘어떤 스킨십도 허용할 수 없다’는 비율도 우리가 가장 낮았다. 상하이 여성은 23%로 가장 높았고 도쿄 여성은 16%, 서울 여성은 9%였다.
’삶에 있어 일보다는 사랑이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도쿄 여성이 70%로, 사랑에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상하이 여성은 58%가 일보다 사랑을 꼽았고, 서울 여성 역시 52% 에 그쳤다. 애인 또는 남편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을 경우 ‘바로 관계를 정리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은 도쿄 여성이 47%로 가장 적었다. 상하이 여성 56%, 서울 여성 63%였다.
배우자 선택시 중요한 요소(2개 선택)로는 3개국 여성 모두 ‘성격’을 꼽았다. 서울 여성은 성격(61%)과 코드(33%), 재력(28%), 직업(26%) 등을 택했고, 상하이 여성은 성격(70%)과 건강상태(27%), 외모(23%), 재력(20%) 등을 꼽았다. 도쿄 여성은 성격(69%)과 코드(41%), 재력(26%), 취향(20%) 등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3개국 여성 모두 ‘가장 아름답기를 꿈꾸는 신체 부위’로 ‘눈과 눈썹’을 꼽았다. 다만 서울 여성은 눈(19%)에 이어 머릿결(17%), 가슴(11%), 코(10%) 등 고르게 응답한 반면 상하이와 도쿄 여성은 눈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5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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