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들에게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만들 것”
LA 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의 신임 회장에 박윤숙(사진) 현 이사장이 선출됐다.
축제재단은 지난 15일 제41회 LA 한인축제 결산 보고 및 신임 회장단 선출을 위한 정기이사회를 갖고 신임 회장에 박윤숙 현 이사장, 신임 이사장에 이동양 현 수석부회장을 각각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축제재단은 또 이날 결산보고를 통해 지난 9월 치른 제41회 한인축제에서 총 수입 82만6,696달러, 총 지출 76만1,768달러를 기록, 6만4,927.83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5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 축제재단을 이끌어 갈 임무를 맡은 박윤숙 신임 회장은 2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선배님들이 잘 일궈온 사업들을 계승하고 다소 미흡한 부분들을 다듬어 LA 한인축제의 브랜드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역사와 재미가 공존하는 최대 규모의 한인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내년 10월1일부터 4일간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릴 ‘제42회 한인축제’를 한인 2세 및 외국인들에게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는 더욱 알찬 다문화 행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회장은 “LA 한인축제가 그 역사에 걸맞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계승하면서도 2세들에게 한인사회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문화적 유산을 남기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자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회장은 매년 축제에서 지적사항으로 나오고 있는 주차장 및 음식부스에 대한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도록 힘쓸 것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내년 축제에는 산모들을 위한 수유실, 장애우들을 위한 휠체어, 그리고 미디어 센터를 새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규모나 내용면에서 보다 성숙하고 가장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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