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복지시설 위로행사 잇달아
▶ 음식 나누고 각종 공연 모두가‘훈훈’
22일 중앙양로병원을 방문한 재미어머니봉사회 회원들이 한인 노인들에게 즐거운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22일 LA 한인타운 윌셔양로보건센터에서 헤이필드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특별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어르신들의 연말을 외롭지 않게”크리스마스와 신년으로 이어지는 연말연시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한인 단체들이 LA 한인타운 노인 복지시설들을 찾아 한인 노인들을 위로하는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한인 학생 봉사자들로 이뤄진 헤이필드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 30여명과 성인 4명으로 구성된 헤이필드 색서폰 앙상블은 22일 한인타운 내 윌셔양로보건센터를 방문해 노인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김용재씨의 지휘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쇼스타코비치 왈츠, 기쁘다 구주 오셨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을 선사했으며, 색서폰 앙상블은 베사메무초를 멋지게 연주해 130여명의 한인 노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레이스 권 헤이필드 유스 오케스트라 단장은 “학생들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하며 지역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며 “해마다 성탄절 때 노인들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이 올 연말에만 세 번째”라 밝혔다.
최인자 윌셔양로보건센터 액티비티 코디네이터는 “헤이필드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어른들에게 힘을 실어준다고 매년 독립기념일이나 성탄절 등에 연주하러 온다”고 말하며 “덕분에 어르신들이 활기 찾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한인타운 인근 중앙양로병원에서는 재미어머니봉사회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인 노인들을 방문해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여한 5명의 회원들은 이날 호박죽, 과일, 잡채 등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40여명의 노인들에게 대접하고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하는 등 여흥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을 즐겁게 했다.
재미어머니봉사회 티나 이 회장은 “저희 봉사회는 25년째 1년에 5-6회 정도 양로병원에 정기적으로 와서 봉사하고 있다”며 “음식을 준비해서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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