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정부가 추방유예 정책 시행 2년만에야 마침내 불법체류 신분 청소년들에 대한 운전면허 발급을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추방유예 행정명령에 반발해 지난 2년간 서류미비 청소년들에 대한 운전면허 발급을 거부해 왔던 애리조나주 정부는 22일 추방유예 정책 시행 이후 처음으로 서류미비 청소년들에 대한 운전면허증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이날 애리조나주 전역의 차량국 사무소들 앞에는 아침부터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려는 추방유예 서류미비 청소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그간 연방 정부의 추방유예 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운전면허 발급을 허용할 수 없다며 지난 2년간 소송을 벌여왔던 애리조나주 정부는 지난 17일 연방 대법원의 운전면허 발급 허용판결이 나오자 마침내 이날부터 서류미비 청소년들에 대한 운전면허 신청접수를 시작한 것이다.
애리조나주 정부가 이날 서류미비 청소년들에 대한 운전면허 발급을 허용하면서 미 전국에서 추방유예 청소년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는 주는 네브래스카주가 유일한 주로 남게 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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