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간선거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한인 정치인들의 선출직 공직 진출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번에는 한인이 주정부 장관으로 내정돼 또 하나의 한인 정치력 신장의 전기를 이루게 됐다.
주인공은 버지니아주에서 상무차관을 지낸 지미 이(58·한국명 이형모·사진)씨로, 이씨는 메릴랜드주의 래리 호건 주지사 당선자에 의해 소수계 조달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호건 주지사 당선자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씨를 포함한 장관급 인사 6명에 대한 임명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메릴랜드주 정부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2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23일 호건 주지사 당선자의 회견에서 첫 한인 장관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미 이 장관 내정자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1년 도미한 한인 1.5세로, 메릴랜드 주립대를 나와 존스 합킨스대 MBA를 거쳐 조지타운대에서 로스쿨을 졸업했고, 스탠포드대에서 재생 에너지 전공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무선통신 개발회사의 디렉터를 거쳐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클리버런과 정부 컨설팅 기업인 GTSC사의 CEO를 지냈다.
한편 호건 주지사 당선자의 부인인 퍼스트레이디도 한인인 유미 호건(한국명 김유미)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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