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회복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며서 이민 노동자 취업인구는 크게 늘어난 반면, 미국 태생 노동자 취업 인구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수 성향 이민정책연구 기관 ‘이민연구센터’(CIS) 19일 공개한 미 노동자 취업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민노동자 취업인구는 경기침체 직전 시기인 2007년과 비교해 오히려 증가했으나, 미국 태생 노동자 취업인구는 2007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늘어난 일자리가 미국 태생 노동자가 아닌 이민 노동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 노동통계국(BLS) 자료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 노동자 취업인구는 2007년 11월 2,310만명엣 2014년 11월 2,510만명으로 약 200만명 정도가 늘어났다.
반면, 미국 태생 노동자 취업인구는 2007년 1억 2,410만명에서 2014년 1억 2,256명으로 오히려 146만명이 감소했다는 것이 CIS의 지적이다.
CIS는 경기회복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었으나 늘어난 신규 일자리들이 이민 노동자에게 집중되고 있어 미국 태생 노동자들은 취업기회가 감소하는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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