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동성애자들의 권익 보호운동에 기부한다고 주최측이 18일 밝혔다.
워싱턴 소재 동성애자 인권 옹호 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HRC)은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은 채 쿡이 "상당한 액수"의 기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HRC는 쿡의 기부가 지난 4월 앨라배마와 아칸소, 미시시피 등 3개주에서 출범한 850만 달러 규모의 동성애자 인권보호 캠페인인 ‘프로젝트 원 아메리카’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RC의 대변인은 "팀 쿡의 개인적 기부가 다른 사람들도 이 역사적인 프로젝트를 지지하도록 고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플의 대변인도 팀 쿡 CEO의 "개인적 기부"라면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
앨라배마에서 성장해 오번대학을 졸업한 팀 쿡 CEO는 지난 10월 30일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게이인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쿡 CEO는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고백하기 사흘 전에는 앨라배마주 공학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 연설에서 앨라배마주에 대해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더욱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쿡 CEO는 이 자리에서 앨라배마가 과거 민권운동 기간에 너무 느리게 변화해왔으며 아직도 성소수자를 의미하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의 권리를 수용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HRC의 차드 그리핀 대표도 환영 성명을 통해 쿡 CEO가 동성애자 인권보호 캠페인 소식을 처음 접했을 당시 지지입장을 표명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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