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 지역 연결하는 모노레일 건설 등 40억달러 프로젝트
미 서부지역 최대 관문인 LA 국제공항(LAX)에 렌터카 구역, 탑승구, 인근 전철역을 순환하는 모노레일이 새로 설치되는 등 LAX가 최첨단 공항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LA 공항위원회는 LAX 각 청사와 새로 신축되는 렌터카 시설, 그리고 경전철 크렌셔 라인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안건을 18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총 40억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승객들이 LAX 공항 터미널에 주차를 하지 않아도 모노레일을 이용해 인근 어디에서나 공항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승객들의 편의와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모노레일이 완공될 경우 ‘A’(터미널 1), ‘B’(터미널 3), ‘C’(탐 브래들리 국제공항 청사), ‘D’(터미널 5 및 제2 출입국장), ‘E’(터미널 7) 등 총 5개 역과 렌터카 구역 및 LAX에서 동쪽으로 1.5마일 떨어진 96가와 에이비에이션 블러버드의 그린라인 전철역까지 모두 연결되는 것은 물론, 승객들이 공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곳곳에 탑승 수속대가 갖춰져 신속한 탑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토메이티드 피플 무버’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 등에서는 이미 운행되고 있으며 오는 2017년 착공될 예정이다.
이날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이날 프로젝트가 통과됨으로써 LAX가 세계 제일의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한 발짝 다가선 것”이라며 “LAX와 인근 시설을 연결하는 순환열차가 건설될 경우 공항 이용객들의 시간이 절약되는 것은 물론, 공항 내부와 인근 프리웨이의 교통체증이 감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항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4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공항 인근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A 공항위원회 션 버튼 위원장은 “이 프로젝트는 여행객들에게 공항의 미래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완공 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LAX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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