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크로스 복장을 한강도가 웰스파고 은행을 턴 사건이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이 17일 발표한 자료에따르면 13일 SF에서 산타복장을 하고 거리에서 펼쳐지는 ‘산타콘’ (SantaCon) 연례파티가열렸다. 이날 행사 도중 다운타운에 위치한 웰스파고 셔터 스트릿 지점이 털렸다.
경찰은“ 산타복장을 하고 하얀 수염을 붙여얼굴을 가린 용의자가 백을 둘러매고 은행에들어왔다”며 “돈을 요구하는 노트를 은행원에게 주고 돈을 건네받은 후 유유히 사라졌다”고전했다.
경찰은 “당시 피해를 본 시간은 이른오후로, 백주대낮에 그것도 다운타운에 위치한대형 은행 지점을 털었다”면서“ 용의자는 유니온 스퀘어와 그 주변에서 열리는 산타콘 행사를 이용해 산타복장을 했다”며 대담성과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다.
용의자는 40-50대 남성으로, 키는 5피트11인치이다. 경찰은 산타 복장을 한 범죄가 최근LA와 플로리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일어났다며 식당 및 마켓 업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는 FBI는 사건제보를 911이나 FBI에 해달라고 밝혔다. 또 웹사이트(tips.fbi.gov)를 통해제보할 수도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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