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 한인 데이빗 류·그레이스 유 후보‘담대한 도전’대대적 조명
LA 시의원 4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류씨와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씨 등 한인 후보를 집중 조명한 15일자 LA타임스.
내년 3월3일 실시될 LA시 선거에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시의원 제4지구와 10지구에 각각 출마한 한인 데이빗 류 후보와 그레이스 유 후보를 15일 LA타임스가 대대적으로 조명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날 LA타임스는 약 30년 전인 1986년 중국계인 마이크 우 시의원이 당선된 이후 LA에서 아시아계 시의원이 단 한 번도 배출되지 못한 가운데 내년 3월 실시될 시 선거에 이들 두 명의 한인 후보의 담대한 도전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아시아계를 대표에 목소리 내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특히 데이빗 류(39) 후보는 탐 라본지 현 시의원이 임기 제한으로 은퇴하는 제4지구에 대거 몰린 후보들 가운데 선거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하는 등 깜짝 선전을 펼치며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데이빗 류 후보는 현재까지 26만5,000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신문은 제4지구가 한인타운 인근 로스펠리츠에서부터 샌퍼난도 밸리 일부 지역까지 포함하고 있는데 백인 유권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큼 데이빗 류 후보는 이 지역의 정치적 현안들을 공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4지구의 유권자 인종 분포는 백인이 76.2%를 차지하고 있고 라티노 9.4%, 아시안 7.4%, 흑인 6.5%로 이뤄져 있다.
신문은 전 가주 의원과 시 보좌관 출신 등이 출마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4지구에서 데이빗 류 후보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는 현재 시정부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강한 허브 웨슨 현 시의장과 맞붙게 되는데 유 후보는 한인타운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단일화된 지역구를 위해 유권자들에게 호소를 통해 아시아계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 측은 현재 LA시 인구 중 아시아계는 11%, 흑인이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흑인 시의원이 3명에 달하는데 반해 아시안 시의원은 한 명도 없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인타운을 비롯해, 타이타운, 필리피노타운 등이 하나의 지역구로 된다면 아마 아시아계의 시의원 진출 가능성이 더 증가하고 시의 다양한 안건에 있어 그들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고 선거구 재조정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10지구 유권자들은 48% 흑인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라티노 24%, 백인 17.9%, 아시안 9.4%로 이뤄져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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