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정체*항공편 취소 지연*나무 쓰러져
▶ 17일까지 비, 18일 그쳤다 19일 다시 비=
지난주 베이지역 곳곳에 피해를 냈던 폭우가 15일부터 다시 시작됐다. 이번 비는 17일(수)까지 지속되다가 18일(목) 하루 소강상태에 접어든 후 19일(금)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15일 내린 폭우로 사고가 잇달아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SF공항의 80편의 항공편이 취소, 100여편이 2시간가량 지연, 연착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24번 하이웨이 칼데콧터널 근처에서 차량 3대가 충돌했고, 같은 시간 680하이웨이 베가스 로드에서 트레일러 두대를 연결한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두개 차선이 폐쇄되면서 큰 정체를 빚었다.
새벽 1시경에는 윌드미어 파크웨이와 하이랜드 로드에 서 있던 전신주를 한 차량이 들이받았고, 로스알토스 101 하이웨이 남쪽 방향 페어옥스 애비뉴에서는 작은 홍수가 나기도 했다.
또 폭우를 견디지 못해 쓰러진 나무들로 피해가 속출했다. 알라모에서 75피트 떡갈나무가 14일 밤 쓰러졌고 오클랜드 한 주택에서도 아카시아 나무가 쓰러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5일 가로수정비업체는 알라메다카운티와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기에 분주했다. 국립기상청(NWS)은 15일 오전 몬트레이 베이에서 샌루이스 오비포스까지 60해리권에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몰아칠 것이라며 경계주의보를 발령하고 이 지역 선박들의 안전한 정박을 권고하기도 했다.
NWS은 이번주 폭풍은 베이지역 전역의 정전과 홍수를 불러온 지난주 폭풍보다는 약한 경향을 띨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내린 폭우로 현재까지 강수량은 산호세 8.33, SF 10.59, 오클랜드 8.77인치로 평년 강수량의 두배를 넘어섰다. 산호세는 15년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한편 지난주 폭우로 부츠, 방수, 지붕 홈통 청소기 등을 구입하려는 구입자들로 에이스 홈디포 등 하드웨어 체인점들은 특수를 누렸다. 시에라 네바다 지역에는 이날 약 5,000피트 이상의 높이에 수 인치의 눈이 쌓였다. 지난주 폭풍으로 6피트가량의 스노우팩이 저장됐으나. 전년대비 2피트 가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주 기자>
15일부터 비가 다시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산호세 다운타운서 한 행인이 비바람과 싸우며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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