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가주지진경보시스템에 500만달러가 지원된다.
사전 지진경고 시스템은 진앙지 인근에 설치된 지진파 감지센서에서 초기 진동인 ‘P 지진파’를 감지하면 이를 조기경보센터로 전달해 TV,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경보를 발령시키고, 개스 차단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칼텍 등의 지진학자들이 지진경보체계구축에 연간 500만달러 운영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으나 번번히 자금부족문제로 외면당해왔다. 그러나 15일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캘리포니아, 민주), 애덤 쉬프 연방하원의원(버뱅크, 민주)이 공동발의로 연방의회에서 500만달러 기금지원을 승인받았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가주지진경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가기금을 더 확보할 것”이라며 “칼텍, UC버클리, 워싱턴주립대 등의 지진관련 프로그램 연구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C버클리 지진학자들은 1989년 로마프리에타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 6.0의 나파지진시 낮은 단계지만 현재 구축된 지진경보시스템이 피해를 줄였다고 밝혔다.
지진경보시스템은 지진을 예측할 순 없지만 지진발생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남가주에서 중간규모의 지진발생시 지진경보시스템이 효과를 거두었으며 지난 8월 나파 지진시에 지진 발생 8초전 경보시스템이 작동됐다.
한편 지진학자들은 “일본, 멕시코 등 지진다발지역은 캘리포니아주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 지진경보시스템을 구축, 운용한다”면서 “앞으로 5년간 가주 전역의 지진경보시스템을 운용하려면 8,00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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