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평소의 3~4배
▶ 신생아는‘행운의 아기’
월, 일, 연도 순으로 날짜를 적는 미국식 표기법상 금세기 마지막 연속 숫자의 날인 13일 풍성한 화제가 뉴스를 장식했다.
미국식 표기로 12/13/14로 적는 이날, 많은 커플이 화촉을 밝히고 부부로 새 출발을 했다.
남부 카우보이 문화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역사지구인 텍사스주 포트워스 스톡야즈에서는 커플 30쌍이 이날 오전 10시11분 단체로 결혼식을 올렸다.
숫자로 표현하면 10:11, 12/13/14로 기억하기 쉽고 마침 토요일로 휴일인 이날 시각을 혼례식의 적기로 삼은 것이다.
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몬태나주 빌링스,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이날 10시11분에 출생한 갓난아기들도 행운의 아이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결혼정보회사인 노트 닷컴과 데이비드 브라이들에 따르면 이날 결혼하겠다고 밝힌 예비부부는 2만쌍 이상으로 예년 같은 날보다 3∼4배 많았다.
지금껏 가장 많은 부부가 탄생한 특정한 날은 행운의 숫자 7이 세 개나 겹친 2007년 7월 7일(7/7/07)로 미 전역에서 5만2,000쌍이 식을 올렸다.
결혼과 복권 판매에서 행운의 숫자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업체들은 앞으로 숫자가 연속하는 날이 오려면 20년에서 89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13일을 길일로 꼽고 소비자의 미신 숭배 성향을 자극했다.
표기상 연속하는 숫자가 나타나는 다음 날짜는 2034년 1월2일(1/2/34), 2103년 1월2일(1/2/03)이다.
호사가들은 그러나 달, 날, 연도 순으로 하나씩 더해지는 날은 100년 후인 2114년 12월 13일에야 온다며 이번 세기 마지막인 13일에 각별한 의미를 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