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 교체, 안전거리 확보
▶ 눈 내린 곳 여행 후 세차해야
차량 사고가 급증하는 우기시즌에 들어서면서 차량정비 및 안전∙방어운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고 전문가들은 폭우에 따른 노면의 미끄러움으로 인해 도로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특히 이 기간 사고 발생 시 비 때문에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며 우기시즌에는 차량 점검을 받아 이상이 없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지역 한 한인 자동차 정비업체는 “배터리와 케이블이 가장 많이 고장 나는 부분”이라며 “기온이 떨어지는 우기철에는 배터리 성능도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평균 2~3년 수명의 소모품이기 때문에 아침처럼 기온이 낮으면 성능도 저하돼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정비소에서 배터리 전압 체크를 받고 필요하다면 교체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타이어의 경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적정 공기압은 28~32psi이다”면서 “적정 압력을 주입했는데도 얼마 안되 타이어가 주저앉으면 못이 박혀있는지를 의심하고 타이어 마모 상태도 필히 살피라”고 말했다.
타이어는 교환한지 4년 혹은 주행 거리 4만 마일이 되면 제조사가 안전을 위해 규정해 놓은 마모 한계선에 도달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토록 한다.
또한 안전 운전을 위해 ▲오래된 와이퍼 블레이드는 교체하고 와이퍼 물도 보충한다 ▲브레이크 마모 여부를 점검한다 ▲차량 깜빡이등의 작동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경찰은 우천 시 안전 운전과 관련 “타이어와 브레이크는 우기 시 안전운전의 제일 첫 번째 점검대상”이라며 “빗길에서는 안전운전을 확보하고 속도를 줄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권고하는 우기시즌 운전 주의사항은 ▲젖은 도로에서 급제동할 시 차량이 균형을 잃고 획 도는 스핀(Spin)현상이 발생하므로 각별히 유의할 것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자동차를 세울 때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차례 나눠 밟거나 다른 차의 바퀴자국이 있는 도로를 이용할 것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흡연, 음식물 섭취 등을 피할 것 ▲특히 우천시 두 손으로 핸들을 정확히 쥐고 운전할 것 등이 있다.
레익크 타호나 리노 등 눈 오는 지역으로 여행 갔다 왔을 경우 꼼꼼히 세차할 것을 권고했다. 폭설 후 제설 작업 시 살포되는 염화칼슘, 염화마그네슘 등의 화합물이 도로에 쌓이면서 차체 밑바닥에 달라붙어 차량 부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