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를 통틀어 이스라엘 국적자로서는 처음으로 미 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선수가 나왔다.
레티샤 벡(22)은 8일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에서 벌어진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LPGA투어 카드를 따냈다. 이로써 벡은 PGA와 LPGA투어를 통틀어 최초의 이스라엘 국적 선수가 됐다.
5라운드까지 최종합계 4언더파 356타를 쳐 공동 18위에 오른 벡은 동률을 기록한 7명과 함께 3장의 다음 시즌 출전권을 놓고 연장전에 돌입했고 전날 두 명이 먼저 버디로 투어카드를 따낸 뒤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8일 재개된 연장전에서 이날 마지막 1장의 카드를 놓고 다른 5명과 격돌한 끝에 약 5.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극적으로 마지막 카드를 얻는데 성공했다.
그녀는 “연장에 들어가기 전에 대회 관계자에게 ‘연장에서 져서 조건부 출전권을 얻게 되더라도 내가 LPGA 선수라고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는 답을 들어서 부담이 줄었다”고 연장전 버디 비결을 밝혔다. 듀크대를 나온 벡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태어났으며 6살때부터 이스라엘에서 살았다. 12살때 이스라엘 여자오픈을 제패한 그는 14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벡은 “이스라엘에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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