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수상자들과 애로헤드 골프클럽 역대 회장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애로헤드 골프클럽(회장 오경환) 산하 애로헤드 장학재단(이사장 김연진)은 지난 2일 오후 5시 샌디마스소재 비아버디 컨트리클럽에서 칼폴리 대학에 재학하는 크리스틴 오 등 7명의 학생들에게 ‘2014 애로헤드 장학금’을 수여하고, 남가주한국학원 리버사이드 한글학교와 동부한글학교에도 지원금을 전달했다.
애로헤드 골프클럽 회원, 장학생및 그 가족들과 인랜드 지역 한인 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영진 이사장은 “26년째 장학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협조한 회원들과 밝은미래재단 홍명기 이사장님을 비롯해 많은 독지가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많지않은 금액이지만 학업에 보탬이 되고 큰 뜻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장학금 수여는 이경근 전회장 등 9명의 역대 회장이 각각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김성해 학생을 비롯한 9명의 장학금 수상자들에게 차례로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장학생을 대표로 감사의 인사말에 나선 애로헤드 장학금 수상자였던 줄리 오씨는 “2005년 애로헤드 장학금 수상이 큰 자부심이 되어 UCLA에 진학, 지금은 의사가 되기 위해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라며 “애로헤드 장학금을 받는 오늘의 수상자 후배여러분의 학업에 큰 모티브가 되기를 기대하며 장학재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은 길벗 에스꼬베도, 앤지 성해 김, 크리스틴 오, 애론 김, 김기창, 앤서니 라미레즈, 알랙스 오메데라 등 학생들과 리버사이드 한글학교와 동부한글학교가 수상했다. 애로헤드 골프클럽의 장학재단은 지난1988년부터 23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까지 총 230명의 지역학생들과 교육 기관들에 장학금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애로헤드 골프클럽은 차기 회장으로 백귀현 전 회장을 선임하고 신·구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오경환 회장은 “효율성 등 여러사정을 감안하여 차기 애로헤드 골프클럽 회장은 장학재단 이사장도 겸임키로 했다”며“ 회원들의 애정과 후원이 26년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백귀현 신임 회장은 “많은 회원들의 뜻에 따라 회장직을 다시 맡게 되었다”며 “애로헤드 골프클럽의 오랜전통을 잘 지켜 나가도록 지혜를 모아 새로 선임된 신디 최 부회장과 이화수 총무를 뒤에서 도와 장학사업을 원만히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동부한인회 이동섭 회장과 인랜드한인회 데이빗 곽회장은 “애로헤드 골프클럽은 이 지역의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과 봉사의 기틀을 마련하고 장학사업을 이어오는데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며 “애로헤드 클럽과 장학재단 임원진의 노고와 봉사정신은 높이 찬양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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