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만에 2달러 미만 주유소 등장
▶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
국제적인 저유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년 만에 1갤런당 2달러 미만의 개스주유소가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석유 생산 지역인 오클라호마 주와 텍사스 주의 일부 주유소에서 시작됐으며 조만간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National Public Radio(이하 NPR)는 6일 오클라호마 시티 남동부에 있는 온큐 익스프레스 주유소는 이번 주초부터 한시적으로 휘발유를 1갤런당 1.99 달러에 팔고 있으며 값싼 휘발유를 넣고자 멀리서 온 승용차로 주유소 일대가 장사진을 이뤘다고 전했다. 기름값이 2달러 미만으로 내려가 소비자들에게 팔린 것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1갤런당 개스 평균 가격은 5일 현재 2.71 달러이며 3.70 달러로 올해 정점을 찍은 6월보다 1달러 가까이 낮아진 상황이다.
2008년 7월 4.10 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6년 만에 1달러 이상 하락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의 척 메이 오클라호마 지부 대변인은 "연말까지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0∼20센트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 전문 분석 온라인 사이트인 개스버디닷컴의 분석가 패트릭 디핸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텍사스 주 휴스턴,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등에서도 곧 2달러 미만 주유소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희 기자>
사진:개스비가 갤런당 1.99달러에 팔리고 있는 주유소가 등장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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