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항전, 박인비·유소연·이미림 최강 멤버 출전
LPGA 세계랭킹 1위 박인비(오른쪽)가 5일 (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 한국팀 연습라운드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연합>
올 시즌 세계무대를 화려하게 빛낸 한국 여자골퍼들이 일본 격파를 위해 힘을 합쳤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펼쳐지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150만엔)에서 한국은 LPGA투어와 한국 및 일본 여자골프 투어를 망라해 역대 최강의 멤버를 구성하고 출사표를 냈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13명의 한국대표선수를 살펴보면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를 필두로 7위 유소연(24), 9위 김효주(19) 등 세계에서 탑 10에 올라있는 선수만 3명이 포함됐다. 박인비는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선수 중 하나고 캐나디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전 US오픈 챔피언이며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투어상금·대상·평균타수·다승 등 4관왕에 오르고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석권했다.
여기에 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이미림과 KLPGA 신인왕이자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우승자 백규정(19), 그리고 LPGA 스타인 최나연(27)과 최운정(24)이 가세했다. 팀 주장을 맡은 안선주(27)는 일본투어에서 상금과 평균타수 1위에 오른 일본 최강자이며 일본투어 상금 3위인 이보미(26)와 4위인 신지애(26)까지 포함된 라인업은 일본을 기죽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들 코리안 트리오는 올해 일본투어 37개대회 가운데 15개 대회를 휩쓸었다. 한국투어에선 김효주외에 2승을 거두고 상금 3위에 오른 이정민(22)과 3승을 거둔 상금 4위 전인지(20), 2승을 올린 상금 7위 이민영(22) 등이 합류했다.
이런 막강 코리아팀에 맞서는 일본 대표팀에서 세계 최고랭커는 올해 37세의 베테랑인 야마 시호로 43위에 불과하다. 이외 정예선수들이 나섰으나 아무래도 한국의 호화멤버와 비교하면 중량감에서 비교가 되지 못한다.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일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은 6승2무3패의 전적으로 일본에 앞서고 있다. 이 대회는 2012년 일본측 스폰서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가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번 대회 1라운드는 국가별로 2인1조를 이뤄 총 6개 조가 출전하는 ‘포볼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2라운드는 12명이 각각 맞붙는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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