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부, 재외동포 재단 한글운영지원금 받은 한국학교 대상
▶ SF 한국 교육원 관할 올해 82개교에 42만6천달러 지원돼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원장 신주식)이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한글학교운영지원금을 받은 한국학교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보내질 자료 파악에 들어갔다.
신주식 원장은 2일 “올해 SF총영사관 관할지역(북가주,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 주) 82개교에 운영지원금이 총 42만6,000달러가 지원됐다”며 “이들 학교들이 어떻게 지원금을 사용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원금 총액의 80%는 북가주 한국학교들에 지원됐다고 덧붙였다. 신 원장은 “책이나 물품구입 등 사용 출처가 적힌 영수증과 지출내역 등이 기록된 관련 서류를 지난주 금요일(11월28일)까지 보내달라고 각 학교에 요청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20개 학교가 미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각 학교들이 보내온 자료를 검토하고 있고 보충 자료가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전화나 이메일로 추가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며 “한국 마감이 12월31일까지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82개교의 결과보고서들이 완벽하게 갖춰져 일괄적으로 한국에 보내져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며 재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신 원장은 국정감사에서 사용출처 등 한국학교들의 예산투명성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고 서류도 예전에 비해 신뢰성, 객관성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 “정부가 지원한 부분에 한해서는 각 학교별 재정운영 상황을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어 학교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학교도 투표한 재정을 보여줘 떳떳하고 정부도 적재적소에 자금이 쓰이게 돼 서로 윈-윈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SF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한글학교운영지원금은 총 30만7,000달러였으며, 2013년은 33만9,000달러였다. 올해는 42만6,000달러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대해 신 원장은 “한국정부가 재외동포 정체성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섣불리 말할 순 없지만 내년 예산도 현 수준 유지나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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