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김 주하원의원
▶ 경제활성화 등 3개 공약 실천다짐
“연방과 캘리포니아주 헌법을 수호하고 적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영 김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남가주 한인 여성 정치인으로서는 최초로 1일 새크라멘토 주 청사 하원 의사당에 입성해 공익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지난 11월4일 중간선거에서 주 하원 65지구 의원으로 당당히 당선된 영 김 의원은 이날 정오 주 하원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 79명과 취임 선서식을 가졌다. 이로써 영 김 의원은 1962년 아시아계 최초로 주 하원에 선출된 알프레드 호연 송 의원 이후 남가주에서 52년 만에 주 하원에 입성한 한인 의원이 됐다.
영 김 의원은 취임선서 후 “저와 한인사회가 염원하던 일(주 하원 의원 배출)이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와 지역구 주민을 대표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교육과 환경 정책 개발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영 김 의원은 또 임기 첫 날인 이날 ‘주립대학 등록금 동결 법안’(AB 42)과 ‘미주 한인의 날 기념 결의안’(ACR 3)을 주 하원 사무처에 공식 접수하는 것으로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선서식은 가주 하원의원 80명이 가족들과 함께 하원 의사당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도슨 윌슨 하원 사무처장은 영 김 의원 등 하원의원들이 각자 지정석 착석하자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2015~2016년 정기의회 개회를 선언했다.
영 김 의원을 포함한 주 하원의원들은 각 카운티별로 다시 한 번 호명을 받은 뒤 곧바로 취임 선서식에 나섰다. 하원의원들은 주 대법원 굿윈 리우 판사의 인도로 오른쪽 손을 들고 연방과 가주 헌법을 수호하고 주민의 대변자로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선서식이 끝나자 의사당을 지켜보던 축하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취임 선서식에서 빨간색 정장을 입고 참석한 영 김 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동료 의원들과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특히 공화당 관계자들은 주 하원 65지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현역 샤론 퀵 실바 전 의원을 누른 영 김 의원을 축하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밥 호프 가주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크리스틴 올슨 하원 원내대표는 영 김 의원을 각자 의원실로 초대해 ‘떠오른 샛별’이라고 소개했다.
크리스틴 올슨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한인사회가 주 하원에 영 김이란 대표자를 보낸 사실이 자랑스럽다. 한인들께서 계속해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 김형재 기자>
남가주 한인사회에서에서 52년만에 주 하원에 입성한 영 김 의원이 1일 새크라멘토 주 하원 본회의장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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