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시가 보도내 자전거타기 금지안을 추진중이다. 시 지도자들은 자전거이용자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SF, 오클랜드, LA처럼 다운타운 보도내 자전거타기 금지안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 당선자는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의 입장차가 클 것"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행자 안전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전거도로가 있는 다운타운 시내만 금지하고 시 외곽과 12세 미만자의 보도내 자전거타기는 그대로 허용하자는 절충안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최근 연구에 의하면 자전거라이더의 약 90%는 자전거레인이 있더라도 보도주행을 선택하며, 1/4은 보도에서만 주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전거라이더들이 도로를 피해 보도 주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차량의 위협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8-2013 중반 산호세주립대학(SJSU) 주변 1.5마일내 차량과 자전거 충돌사고로 사망한 건수는 332건에 달했다.
그러나 금지안 지지 선봉에 선 산호세 시니어위원회는 공격적인 자전거라이더들로 인해 노인들의 사망이 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안 지지자들은 자전거라이더들은 자전거레인으로 돌아가야한다면서 보행자가 걷는 곳은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의 입장차로 시관계자들은 다운타운내에만 금지안을 허용하는 안과 산타크라라, 산페르난도, 퍼스트, 세컨드, 서드, 포스 스트리트를 포함하는 안을 두고 조율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