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청은 오늘(2일) 또다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호우가 북가주를 비롯해 가주 전역에 쏟아질 것이라 예보했다. 3일(수) 오후까지 이어질 이번 비로 산타로사 지역은 2.39인치, SF는 1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번 5일간(28~3일)간 내린 비가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됐지만 아직까지 평년수준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래로 3.39인치 강우량을 기록한 SF는 평년대비 강우량의 75%, 2.54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한 산호세의 경우 평년 88%에 미치고 있다.
5일간 비로 베이지역은 2-4인치, 시에라 지역은 5일간 1피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폭우는 강풍을 동반하므로 집 근처 나무가 쓰러지거나 쓰레기통등이 날아갈 수도 있으므로 미리 집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지난 주말 베이지역에 내린 호우로 곳곳의 피해가 잇따랐다. 마린카운티 왈도 터널에서 경미한 산사태가 일어났고 샌프란시스코시에서는 비바람을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쓰러져 정차돼 있던 차량들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880, 87 하이웨이서 충돌사고가 발생, 정체가 빚어졌다.
지난 주말(29-30일) 가장 높은 강우량을 기록한 곳은 산타크루즈 마운틴에 있는 벤 로몬드 1,53인치였으며, 산타로사 0.67, 산호세 0.57, SF 0.38, 오클랜드 0.36, 콩코드 0.18인치를 기록했다.
<신영주 기자>
글렌도라에 사는 리처드 포프씨가 1일 다가올 폭우로 집이 침수당할 것을 우려해 집앞 드라이브 웨이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북가주를 비롯한 가주지역은 2일부터 새롭게 접근하는 강력한 태평양 폭풍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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