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도시답게 산호세 키우겠다”
▶ 노숙자 직업훈련소 설립*방과후프로그램 확대 등
산호세 시장 당선자 샘 리카르도(44, 민주, 사진)는 미 10대 도시답게 산호세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KPIX와 1일 가진 인터뷰에서 리카르도 당선자는 가장 우선순위로 노숙자들을 위한 직업훈련소 설립을 꼽았다. 수십명의 홈리스들이 산호세 고요테 클릭에서 텐트를 치고 기숙(일명 정글(Jungle)로 지칭)하는 곳에 직업훈련소를 세워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카르도 당선자는 실리콘밸리 중심부인 산호세에서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혁신기업들이 강세를 띄고 있지만 제조업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낡은 건물들을 업그레이드해서 제조기업들을 유치해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그는 “산호세 노동인구 중 18-17%가 제조업 종사자”라며 “제조업은 사라진 게 아니라 아직도 건재하다"고 말했다.
그밖에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로 교육을 강화하고 지난해에 이어 범죄율 하락세를 유지해 몇년전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손꼽혔던 산호세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리카르도 당선자는 “지난해 가장 위험한 도시로 디트로이트가 선정됐고 산호세는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주택칩입 절도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리카르도 당선자는 그 대안책으로 범죄위험이 높은 청소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안을 내세웠다.
내년 1월 척 리드 시장에 이어 시장직을 수행하게 되는 리카르도의 임기는 4년간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기업의 지원을 받은 반면 산호세경찰찰연합회 등 노동조합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리카르도가 상당한 어려움을 직면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리카르도는 “내가 정치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모든 사람이 나의 뜻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모두와 함께 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9년간 산호세 시의원으로 활동한 리카드로 당선자(득표율 51%)는 이번 선거에서 산타클라라카운티 수퍼바이저 데이브 코테스(득표율 49%)를 어렵게 물리친 바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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