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다운스윙 동작은 지면에서 시작돼 위로 진행된다. 즉 하체가 스윙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 얘기는 몸왼쪽의 핵심적인 세 가지 부분, 즉 엉덩이, 허벅지, 무릎을 반드시 조화롭게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왼엉덩이를 앞으로 먼저 내밀면 양팔이 몸 뒤쪽으로 쳐지면서 스윙스피드가 떨어지게 된다. 무릎만 먼저 아래쪽으로 움직이면 클럽이 타깃 라인 바깥으로 벗어나 슬라이스를 피할 수가 없다.

몸의 왼쪽 부분(엉덩이, 허벅지, 무릎) 중 어느 하나라도 다른 것을 앞질러 움직이게 되면 스윙에 문제가 생긴다. 샷을 일직선으로 멀리까지 때려내려면 하체가 하나라고 생각하고 나란히 함께 움직여야 한다.


■ 모두 다 함께

뛰어난 다운스윙의 비밀은 하체를 하나의 단위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일단 톱 단계에 도달했다면 왼 무릎과 허벅지, 엉덩이를 모두 함께 움직이며 따로 노는 법이 없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왼 엉덩이를 타깃 방향으로 밀어냄과 동시에 오른 무릎 또한 앞으로 밀어야 한다. 동작을 정확히취하면 체중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질 때 왼 허벅지에 중압감이 느껴진다.

또한 다운스윙 중간 단계 때 왼엉덩이와 허벅지, 무릎이 모두 일직선을 이루고 상체가 볼 위쪽에 편안하게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마치 왼 엉덩이와 허벅지, 무릎이 타깃을 향해 움직이는 동안 팔과 클럽이 여전히 뒤쪽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다운스윙 동작이 이렇게 구축되면 스윙플레인 위로 흐르는 강력하고 정확한 타격이 나온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