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를 통해 만난 15세 소녀를 대상으로 성폭력을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밀피타스 경찰은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난 10대 청소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스트 산호세에 거주하는 남성 존 몰리나(28세)를 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한 이번에 성폭행 피해를 입은 15세 소녀 이외에도 그로부터 피해를 입었을 또 다른 잠재적인 피해자들을 찾고 있다.
밀피타스 헨리 궁 경위에 따르면 존 몰리나는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을 산호세에 위치한 인디펜던스 하이스쿨 학생으로 소개하는가 하면 최소한 다섯 개 이상의 각기 다른 이름을 사용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대 청소년들을 만나왔으며 이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해 왔다. 몰리나가 사용해 온 별칭은 마이크 벨라스코, 조니 벨라스코, 조니 안드레스 벨라스코, 조니 마이크 안드레스 벨라스코와 크리스티안 제임스 벨라스코 등이다.
경찰은 "몰리나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신분을 속이는 한편 오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청소년들을 성폭행한 혐의가 짙다"고 전한 뒤 "누가 피해자인지 모르겠으나 많은 10대 학생들이 피해를 당했으리라 본다"면서 피해자들이 연락을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몰리나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경우 (408)586-24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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