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복사 기술의 발달이 학교나 주택을 노리는 도둑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테크 전문가들에 따르면 열쇠를 사진으로 찍어 키를 제작해 주는 업소의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으로 보내면 열쇠를 만들어 준다. 그렇기 때문에 비밀문호로 문을 여는 시스템이 아닌 열쇠로 문을 따는 가정집이나 회사, 학교 등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테크 전문가인 렌스 유라노프씨는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생겨나면서 이젠 열쇠를 훔쳐서 복사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열쇠복사 온라인(keysduplicated.com) 업체를 운영하는 조던 메이어 대표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꼭 열쇠 앞•뒷면을 복사해 보내도록 하고 본인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지 확인한다”며 “프리 페이드 크레팃카드(선불카드)는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당수의 업체들은 본인 확인 절차를 하고 있지 않아 범죄에 이용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경찰은 “한 마디로 열쇠는 집에 들어가는 패스코드”라며 “소셜시큐리티 번호와도 같기 때문에 발렛파킹 시 자동차 키만 따로 떼서 주고 키 체인 그대로 다 주는 어리석은 짓은 하자말라”고 조언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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