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점

파5 홀에서 티샷이 아무리 훌륭해도 페어웨이우드를 이용해 장타를 구사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장타의 이점을 제대로 살려야 스코어 절약을 위한 기회를 잡을수 있다.


■ 해결책

파5 홀에서 완벽한 버디, 혹은 절호의 이글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티샷 못지않게 세컨드샷도 중요하다. 장타와 더불어 홀 공략의 방법을 바로알면 길이 보인다.


■ 장타는 기회를 만든다

아마추어 골퍼가 파5 홀에서 2온을 해내는 경우는 드물다. 애당초 파온만 해도 성공적이라는 생각을 가진 골퍼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장타병법’과 함께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홀 길이가 비교적 짧은 파5 홀이눈앞에 펼쳐진 경우 2온을 노릴 수도 있고, 평균 이상의 길이를 갖춘 파5 홀이라도 가까운 거리의 웨지샷으로 샷 이글, 혹은 손쉬운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장타가 스코어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요소는 아닐지언정 장타보다 더 훌륭한 옵션은 없다.


■ 위험 부담 줄이는 공략

타깃을 정하지 않고 핀만 노린다면 다음 플레이에서 어려움에 처할수도 있다. 따라서 장타의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금은 안전한 홀 공략이 필요하다.

김태훈의 말이다. “프로 골퍼들도긴 거리의 우드샷으로 핀을 직접 공략하는 건 쉽지 않다. 핀을 직접 노리는 것보다 주변의 안전한 지점을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 지점을 공략하고, 운이 따랐을 때 그린에 볼이올라가거나 가까운 거리의 어프로치샷 기회를 잡는 것이 최선이다.”


■ 장타의 기본기는 그대로 유지

그동안 ‘김태훈의 장타병법’을 통해 소개됐던 장타의 핵심 기술들을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스윙 아크를 넓게 유지하면서 다운스윙 때 가속하는 것을 잊지말자.

또 볼이 지면에 놓여있기 때문에지나치게 힘을 들여서 스윙할 경우미스샷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볼을 세게 맞히려 하지 말고 스윙을 빠르게 한다고 생각하자.

최종적으로 볼을 다운블로가 아닌헤드가 움직이는 궤도의 최저 지점에서 볼을 맞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약간의 어퍼블로 임팩트가 좋다.

하지만 지나친 어퍼블로샷은 토핑을 유발하니 주의하자.


■ 다운블로샷은 금물

헤드가 궤도의 최저점에 도달하기직전에 볼을 먼저 맞힌 뒤 디보트를떠내는 다운블로샷은 아이언 스윙에서 필요한 기술이다.

간혹 우드샷을 다운블로로 맞히는골퍼가 있는데, 이는 장타를 방해한다.

김태훈의 말이다. “다운블로로 볼을 때리면 볼에 많은 양의 스핀이 걸리기 때문에 거리에 손실이 있을 수밖에 없다. 스윙 궤도의 최저 지점에서 볼을 맞히거나 헤드가 궤도의 최저 지점을 지나 올라갈 때 약간의 어퍼블로샷이 더 좋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