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입양인 멘토링 프로그램 ‘커넥트에이키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청소년 한인입양인들의 멘토가 되어줍니다."
성인 입양인들이 7-17세 입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커넥트-에이-키드’(Connect-A-Kid)는 청소년 입양인들의 사회적 정서적 적응을 돕고 입양인커뮤니티의 유대를 강화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타민족 한국어사랑모임인 ‘커넥트투코리아’ 창립행사에 참석한 커넥트에이키드 소속 한인입양인 20여명은 이날 연주 공연, 미술작품 전시 등으로 자신들의 재능을 맘껏 뽐냈다.
조던 강 전 SF한인입양인협회(AKASF) 회장은 "성인 입양인 4명이 청소년 입양인 3명과 팀을 이뤄 그들의 고민과 갈등, 진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면서 "청소년 입양인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하고 입양인들의 공통된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커넥트에이키드는 매월 다른 공원이나 회원집 등에서 만나 멘토링뿐 아니라 딱지, 랜턴 만들기, 운동 등을 함께하며 교감을 나누고 있다.
강 전 회장은 "글로벌 입양인협회 믹스드루츠(Mixed roots)가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다국적이나 커넥트에이키드(www.connectakid.org)는 한인 입양인들만을 위한 멘토링으로 미국 각 지역별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전 회장은 “입양인들도 삶의 단계별로 부닥치는 문제들이 다양하다”면서 “커넥트에이키드는 청소년 입양인들의 입양 사후 서비스를 성인 입양인들이 직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입양인들이 서로 의지하는 것만으로도 정체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코리안센터가 주최한 한국문화체험시리즈 행사를 통해 김치만들기, 소고춤배우기, 복주머니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사랑을 키워왔고 커넥트투코리아에서도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신영주 기자>
한인입양인멘토링프로그램 ‘커넥트에이키드’ 회원들이 지난 15일 ‘커넥트투코리아’ 창립행사에 참석, 입양인커뮤니티의 유대강화는 물론 한국사랑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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