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투어 퍼시픽 매스터스서 프로 첫 승 숙원 풀어
▶ 마지막 홀서 우승 버디… 매스터스 챔프 왓슨 24위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에서 뛰는 남가주 출신의 프로골퍼 데이빗오(33)가 16일 막을 내린 일본투어 비자 퍼시픽 매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프로전향 후 10년만에 감격스런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빗 오는 이날 일본 시즈오카현의 다이헤이요 골프클럽(파72·7,24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3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나흘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무토 도시노리(일본)를 1타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프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데이빗 오는 이날 승리로 우승상금 3,000만엔(25만8,000달러)을 받았다.
전날까지 10언더파를 기록, 1타차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데이빗 오는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으나 중반 9번부터 14번까지 6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1홀차 리드를 지켜나갔다. 하지만 파3 17번홀에서 이날 3번째 보기를 범해 무토에 동타를 허용한 데이빗 오는 마지막18번홀(파5)에서 짜릿한 우승 버디를 낚아 무토를 1타차로 따돌렸다. 세리토스 위트니 하이스쿨을 거쳐 USC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데이빗 오는 지난 2004년 프로 전향 후 이번이 첫 우승이다.
한편 매스터스 2회 우승자인 미국의 버바 왓슨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4위에 그쳤으며 일본의 료이시카와는 5오버파 293타로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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