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대 SF 한인회 곽정연 직무대행
▶ 임기 한달 반 남았는데 이사회 구성 나서
승인한 선거세칙 또 일부수정하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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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현 SF한인회장 및 이사들의 사퇴<본보 11월15일자 보도>로 한인회 정관에 따라 곽정연 수석부회장이 14일부터 회장직무대행을 맡기로 한 가운데 이사회 재구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15일 곽 직무대행에 따르면 이사회 구성이 잘 진행되고 있고 이사 6명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실상 28대 한인회 이사회가 와해된 시점에서 직무대행을 맡은 곽 직무대행은 전 전 회장과 뜻을 같이하지 않았던 초창기 이사들과 접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장이었다가 전일현 전회장과 의견충돌로 이사장직을 그만 두었던 김대부씨가 이사장직을 수락했고 또 다른 인물도 이사직을 맡기로 했다며 이름을 거론했다.
하지만 확인결과 해당 인물은 “이사를 수락한 적이 없고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곽 직무대행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되지 않는다”며 “새 이사회와는 관계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초반부터 이사 구성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일부 단체 관계자들은 28대 한인회가 한달 반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급하게 이사회를 꾸리고 업무를 제대로 해 나갈 수 있겠냐는 의구심을 표명했다.
또한 곽 직무대행 본인도 SF 한인회에 한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상태에서 업무파악 등이 이루어지겠냐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이사회를 구성하지 보다는 전직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한우회를 중심으로 비대위를 조직해 12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곽 직무대행은 전 전 회장 당시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던 문대우씨를 다시 고용해 서류 정리 등 업무파악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 구성된 이사들과 함께 18일 임시이사회를 진행하고 한인회 거래 은행 및 재무내용을 알고 있는 전직 이사의 협력을 받아 전 회장이 그 동안 하지 않았던 재무보고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 직무대행은 또 “직무대행을 수락하자마자 경황 중에 신 선관위원장이 내민 새 선거세칙에 서명했지만 일부 수정할 부분이 있다”며 “새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거세칙에 대한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SF한인회장 모임인 ‘한우회’의 회장을 맡은 바 있는 오재봉씨는 “얼마 남지 않은 후보자등록(19일)과 선거가 정관 테두리 안에서 잘 치러지길 바란다”며 “한우회에 도움을 요청한다면 적극 나서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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