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 고양이 카페가 생겨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캣타운(Cat Town, 2869 Broadway)은 지난달 문을 열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개와 견주를 위한 카페나 공원은 많지만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카페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기 때문에 애호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애호가들은 커피를 마시며 카페 내에 있는 고양이의 재롱도 볼 수 있어 만족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업체측은 일본의 고양이 전문 카페인 ‘캣 카페 크레이지’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편안한 공간에서 동물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역 보호소에서 온 다양한 고양이들이 있고, 입양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캣타운의 앤 던 설립자는 “오클랜드 동물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도록 하는 게 카페의 취지”라며 “첫 12일 동안 14마리의 고양이들이 카페를 통해 주인을 찾았다”고 말했다.
캣카페를 이용하려면 10달러의 후원금을 단체에 기부해야 하며, 이용객에게 한 시간 동안 고양이와 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다.
캣카페측은 최근 런던, 비엔나, 파리에도 문을 열었으며, 이같이 커피숍과 결함된 형태의 고양이 카페는 오클랜드 지점이 미국에서 최초라고 밝혔다. 내년에 서부지역에 6곳의 캣카페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김판겸 기자>
미국 최초로 오클랜드에 지난달 문을 연 ‘캣카페’에서 시민들이 동물보호소에서 온 고양이들의 재롱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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