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기가 찾아오고 가을이 깊어지면서 바닷가에 바람이 거세져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이 파도에 휩쓸려 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바닷가 산책 시 주의가 요망된다.
해안경비대는 지난 11일 오전 9시 36분경 몬트레이 지역 카멜과 빅서 사이에 있는 소버레인즈 포인트에서 사람이 파도에 휩쓸렸다는 신고를 접하고 구조 보트와 헬기를 동원, 광범위한 수색활동을 전개하여 12일 오전 11시 30분경 실종 인근 해역 수심 20피트 아래에서 사체 (공군 방위군 소속 병사 카임 뉴진(24세))를 발견됐다.
지난 10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한 남자가 파도에 휩쓸려 높은 파도와 많은 암초로 구조로 어려움을 겪다가 겨우 구조에 성공했다. 지난 달 25일 오후 5시쯤 퍼시픽 그로브 소재 아실로마 비치에서 수영을 즐기던 18세 소년이 파도에 휩쓸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버지와 주변 사람들이 같이 수영하던 동생을 구조한 다음 이 소년을 구조하려 했으나 이미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해안경비대가 24시간 수색을 전개했으나 결국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몬트레이에서 빅서까지 이어지는 해안가 곳곳에 수 많은 바위와 암초로 평상시에도 물살이 거세고 파도가 잦아 수영이나 서핑, 낚시, 산책 등을 즐길 때 항상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몬트레이 지역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오션비치도 갑작스러운 파도와 조류로 인해 수영객이나 해변을 걷던 사람들이 파도에 휩쓸려 가는 피해를 많이 입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샌프란시스코부터 몬트레이까지 이어지는 해안지역의 수많은 해변들에서 물놀이나 낚시를 할 경우 갑작스러운 파도를 조심해야 한다고 해안경비대는 경고했다.
<이수경 기자>
지난 11일 공군 방위군 소속 병사가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소버레인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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