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문화 계승과 진흥은 물론 2세 및 주류사회에 한국전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8일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회장 최호선)가 산호세 시티칼리지 대강당에서 펼친 ‘2014 한미봉사회 예술제’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미봉사회 부설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강좌를 통해 배운 것을 선보인 이번 전통예술제에는 200여명의 관객들이 고전무용과 장구 춤은 물론 합창과 라인댄스 등이 펼쳐질 때마다 큰 박수로 환호했다.
이임성 예술제 준비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노력하여 정성으로 공연을 준비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치하한 뒤 "공연에 오신 참석자들을 내년에도 보기를 기약한다"고 밝히는 등 예술제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과 후원을 당부했다.
이어 유니스 전 디렉터는 각 반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시니어들이 일년 내내 열심히 배우고 연습한 실력을 발표하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각 시니어들의 가족들이 함께 참석, 환호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수강생들이 선보인 공연은 고전무용과 장구 춤으로 대변되는 전통한국무용과 함께 클라리넷 합주, 기타 합주 및 라인댄스까지 다양한 공연을 통해 흥을 돋구었다. 또한 마지막에는 공연단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고향의 봄과 반달을 부르며 고국을 떠올리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복환 선생은 "오늘따라 전통무용들이 더욱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말했으며 이날 참석한 외국인 관객들도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무용에 놀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기도 했다.
한편 한미봉사회는 이 행사를 통하여 한국문화를 알리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배움의 장려와 가족간의 우애증진을 맥락으로 매년 가을 즈음에 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광희 기자>
지난 8일 산호세 시티칼리지 대강당에서 펼쳐진 SV한미봉사회 주최 ‘2014 전통예술제에서 공연진과 관객들이 다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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