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상담소 봉사자들 크리스마스 선물 예쁜 포장에 카드까지
8일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진행된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아이들이 이 선물을 받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8일 LA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에 위치한 가정상담소에 자원봉사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넘쳐났다.
이날 상담소를 가득 메운 봉사자들은 친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해LA카운티 아동보호국(DCFS)에서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하기 위해 모인 것.
한인 리더 네트웍(NetKAL),BBCN, LA코리아타운 로타리클럽,글로벌 어린이 재단이 후원하는‘크리스마스 기프트 드라이브’ 행사에 참석한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는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를 바탕으로 100여개의 선물과 정성이 담긴카드를 만들었다.
특히 선물 수혜자들의 연령이 어리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까지 부모님을 따라 선물 구입 자원 봉사에나서는 아름다운 광경도 펼쳐졌다.
가정상담소 에쓰떼 송 둥지찾기프로그램 디렉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온가족이 봉사에 나서는 등 한인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일인당 선물 한도액이 50달러로정해져 있지만 각종 할인쿠폰을 적용해 100달러 상당의 선물을 준비할 수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에 부모와 함께 보낸기억조차 없는 버려진 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뒤 이들에게통근 후원을 약속한 한인 후원자도 있었다.
카니 정 소장은 “익명의 후원자가 야구를 너무 좋아하는 12살짜리 아이 이야기를 듣고 글러브, 신발, 배트, 기타 장비 등 종합 야구장비세트를 보내오셨다”며 “특히이 후원자는 아이가 원한다면 야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다.
상담소는 다음달 16일까지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후원 캠페인을 전개한 뒤 12월19일 아동보호국과 함께 아이들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줄계획이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크리스틴 배씨는 “소외된 아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에 기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벌써부터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생각하면 설레인다”고 기뻐했다.
후원 및 문의 (213)389-6755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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