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은행-UCLA 치대 의료진 100여명 봉사 무보험 한인 등 혜택
8일 윌셔은행 노스리지 지점에서 실시된 무료 치과검진 행사에서 UCLA 치대 박노희(왼쪽 두 번째) 학장과 유재환(맨 왼쪽) 행장이 환자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윌셔은행과 UCLA 치과대학이 한인을 비롯한 타인종 커뮤니티에 사랑의 인술을 제공했다.
8일 윌셔은행 노스리지 지점에서 열린 무료 검진행사에는 유재환 윌셔은행장과 박노희 UCLA치과대학장 등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해 치과 보험이 없는 한인 및 타인종 저소득층 환자 100명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무료 의료봉사는 단순히 구강검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발치, 신경치료, 구강외과, 충치 등 종합적인 치료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날 유재환 행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윌셔은행이 미국에서 최고 의술을 갖춘 UCLA 치대와 함께 커뮤니티 건강과 복지를 위해 마련한 행사”고 소개하며 “특히 UCLA 치대의 권유로 한인타운을 벗어나 다인종 밀집 지역에서 무료 구강검진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는 사전예약을 한 환자들을 비롯해 20여명의 외국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전문의로부터 종합적인 검진을 받았다.
이날 치료를 받은 한순애씨도 “4개월 전 종합적인 치료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치아가 시리는 통증으로 힘들었는데 오늘 의료진으로부터 신경치료를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검진부터 치료까지 전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의료진과 은행에 참으로 고마운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윌셔은행에 따르면 이날 1차 검진에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명된 80여명의 환자들은 오는 22일 UCLA 치과대학에서 2차 치료가 실시되며 은행은 이들을 위한 교통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CLA 치과대학 박노희 학장은 “UCLA치대가 세계 최고수준을 갖출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학생과 의료진 모두 치료가 영리 목적이 아닌 커뮤니티에 대한 봉사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있기때문”이라며 “은행 고객들과 치대 의료진 모두 다인종으로 구성된 만큼,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소외된 커뮤니티를 찾아 사랑의 인술을 베풀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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