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정보국장 방북북한서 전격 석방나머지 1명도 함께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 배씨(46)와 매튜 토드 밀러(24)가 8일(현지시간) 전격 석방됐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에 파견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DNI)과 함께 평양을 떠나 미국령 괌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LA시간 8일 밤 워싱턴 주 매코드 공군기지에서 가족들과 감격스러운 재회의 순간을 만끽했다. 배씨는 억류 2년만에, 밀러는 7개월만의 귀국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4월 29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던 또다른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을 지난달 21일 전격 석방했다. 이로써 그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 모두 자유의 몸이 됐다.
배씨는 공군기지에 도착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석방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 국무부, 북한 정부에 감사를 표한 뒤 억류기간 자신과 가족을 지지하고 힘을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억류 생활과 관련해 “놀라운 2년이었다.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이 성장했으며 체중이 많이 줄었다”며 “하지만 나는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 덕분에 강하게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지자들에게 “북한 주민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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