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란에서는 특이한 법이 제정될 움직임이 보이는데 애완동물로서 개를 키우는 사람이 개와 함께 산책을 할 경우 74대의 매질을 당한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란의 새로운 법률이 제정되면 개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개와 함께 산책을 하거나 집에서 개가 함께 있는 것이 적발됐을 경우에는 74대의 매질을 당한다.
이란 의회 32명이 발의한 이 법률은 애완동물로서 개를 소유하는 것을 금지한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개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은 이란의 이슬람 문화를 해친다는 것이다.
애완동물로서 개를 키우는 사람이 만약에 들켰을 경우에는 벌금으로 2,243파운드(약 387만6,000원)를 내거나 74대의 매질을 당해야 한다. 그리고 환영받지 못한 개는 동물원에 가거나 아니면 사막에 버려진다.
이란에서는 개를 키우는 사람이 범죄와 서구 문화를 모방한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지난 몇 년 동안 주위를 받았다. 2011년 이란 정부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서양 문화를 맹목적으로 모방한다”며 “이는 이슬람 문화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 단체는 “개인의 자유를 억제하기 위해서 법률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란에서는 이미 애완동물을 차에 태우고 여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출판물에 애완동물을 광고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이 법에 경찰, 농장 소유자, 양을 키우는 목동, 어부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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