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20, 하원 80명 전체의 18.7%
▶ 30세 초선, 공화 흑인의원 등 신기록
유타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미아 러브가 아버지 쟝 맥심 보르도와 포옹하고 있다. 미아 러브는 공화당 최초의 첫 번째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 연방 상·하원이 올해 중간선거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원 100명 시대를 열게 됐다.
이날 민주당 소속 앨마 애덤스후보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제 113대 연방 의회의 100번째 여성의원이 됐다.
애덤스는 보궐선거 당선인이기 때문에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하는 다른 당선인들과 달리 곧바로 의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미국 연방 의회 여성 의원은 상원 20명, 하원 80명 등 모두 100명으로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돌파하게 됐다.
하원 435석, 상원 100석 등 총 535석의 의석 가운데 여성 의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8.7%다.
인터넷 언론매체인 ‘복스’(Vox)는 이같은 선거결과에 대해 “미국의 인구 대표성과는 거리가 있다"며 “미국 전체 인구의 50.8%가 여자인데 비해 연방 의회의 여성 의원은 19%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미국 의회의 여성 의원 비중이 아프가니스탄 의회에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이밖에 역대 최연소 여성 의원, 공화당 소속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 탄생 등 의미 있는 기록들이 나왔다.
뉴욕주에서 당선된 공화당 소속 엘리스 스테파닉은 30세의 나이로 하원의원에 당선돼 기존의 최연소 여성 의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의 최연소 여성 의원은 1971년 31세에 뉴욕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엘리자베스 홀츠만(민주)이었다.
뉴욕 올버니 출신으로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조지 W. 부시 정권에서 백악관 보좌관을 지낸 스테파닉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에 하나의 균열을 추가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유타주에서는 아이티 이민자 가정 출신인 미아 러브(38) 후보가 하원의원으로 선출돼 공화당 최초의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란 영예를 안게 됐다.
유타주 사라토가스프링시 시의원과 시장을 차례로 지낸 러브는 낙태에 반대하고 총기소지 권리를 옹호하는 강경파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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