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사랑 세계선교회, 15일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콘서트
22일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갖는 예수사랑 세계선교회 조병국 목사(왼 쪽)와 폴 이 목사가 한인들의 온정을 부탁하고 있다.
예수사랑 세계선교회(대표 조병국 목사)가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오후3시 글래디스 팍(806 E. 6th St.)에서 500여명의 노숙자들을 초청해 열린다.
조병국 목사는 “어느 누구에게나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 되어야 할 연말에 LA 다운타운 길거리에서 얼어붙은 시멘트 바닥에 몸을 기대어 추위에 떨며 외롭게 지내야 할 노숙자들에게 작은 나눔의 시간을 갖고자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실비아 세인트제임스 찬양팀, 복음성가 가수 그레이스 임, 선데이 가스펠 브런치,크리스 볼튼 가스펠 앙상블, 열린문 찬양율동팀, 해세드 찬양율동팀 등이 공연을 하고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담요, 점퍼, 양말, 모자등 기부물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폴 이 목사는 “나눔의 행사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위한 치유가 우선되어야 하기에 위로의 말씀과 복음을 전달하고 있다”며 “한인 기업체들의 후원으로 LA 다운타운 노숙자 500명을 위한 담요가 마련돼 있으며 나머지 500장은 아이티, 온두라스, 멕시코 등 도움이 필요한 선교지에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10회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에서는 충현선교교회 봉사팀이 불고기 등 음식을 제공하며 각 교회 자원봉사자들 100여명이 동원돼 행사가 진행된다.
조 목사는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갖고 한인사회가 이들을 마음 속 깊이 껴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 모여 십시일반으로 이뤄지는 행사, 더불어 사는 세상을 실감하게 하는 행사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1999년 4월 설립된 예수사랑 세계선교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LA다운타운에서 노숙자에게 간단한 음식과 생활물품 등을 나눠주며 구제사역을 펼치고 있다.
문의 (213)445-2488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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