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지난 4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을 포함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 알리기에 앞장서 온 정치인들이 모두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혼다 의원에 이어 풀러튼 시의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지해 온 더그 채피 시장과 그렉 시본 시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특히 연방 하원 17지구에서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지원을 등에 업은 같은 민주당의 로 칸나 후보에게 4.4%포인트 차의 신승을 거둔 혼다 의원은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며 “다윗(한인사회)이 골리앗(주류 기업체)을 이긴 값진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선 일본군 위안부 인권유린 역사를 알려온 마이크 혼다 의원은 8선에 성공, 연방 의회에 한인사회 여론을 계속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혼다 의원은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이번 승리는 모든 커뮤니티 멤버들이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특히 한인 형제들과 자매들이 많이 도와줬는데 정말 고맙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혼다 의원은 실리콘 밸리 기업들 후원을 받은 로 칸나 후보와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혼다 의원이 고전하자 한인사회는 앞장서 후원과 지지를 보냈다. 가주한미포럼은 혼다 의원과 함께 미국 내 일본군 위안부 역사 알리기 운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풀러튼 시의원 더그 채피 시장과 그레그 시본 시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두 시의원은 지난 8월 연방 하원 위안부 결의안(H.R.21) 지지 및 평화의 소녀상 건립지지 안건을 찬성했다.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은 “혼다 의원 8선 성공과 풀러튼 시의원들의 재선으로 제2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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