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유권자 등 조사, 공화 후보 지지의 2배 오마바 정책도 선호
한인을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여전히 민주당에 대해 더 많은 지지를 보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들에 대해서도 높은 지지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아시아계 권익단체인 ‘아시아태평양계(AAPI) 시민참여 기금’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대한 투표를 할 때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답한 아시아계 미국인이 66%,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응답자는 34%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경우 민주당 후보 지지 비율이 더 높아 7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수 성향이 강한 텍사스주의 경우 아시아계의 민주당 지지 비율은 45%로 공화당 지지 비율 55%보다 낮았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인 제리 브라운 현 주지사를 지지한 아시아계의 비율은 72%에 달해 브라운 주지사의 전체 득표율보다 훨씬 높았다.
AAPI 사회참여 기금의 설문조사에서 또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58%로 반대의견을 보인 33%보다 많았다. 이 지지율은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발표한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 41.5%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민개혁에 대한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지지도는 60%에 달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26%)을 크게 앞질렀다.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와 취업문제(32%)를 꼽았고, 이어 교육문제(22%), 의료문제(18%), 이민문제(13%)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나올 만한 정치인 중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비교적 높은 62%의 선호도를 보였다. 공화당 인물 중에서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25%), 랜드 폴 상원의원(22%),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19%)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인과 중국계 등 6개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유권자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