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상 6개부문 수상,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한 부조리극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과 더불어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록에 빛나는 히트 뮤지컬 ‘시카고’가 11월 7일부터 SF 오피움 극장에서 공연된다. 도덕과 법이 헌신짝처럼 취급받는1920년대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부조리극‘시카고’는 1926년의 쿡카운티 재판을 극작가 모런 D. 왓킨스가 연극으로 선보였던 작품을1975년 전설적인 연출가인 밥 파시가 각색, 칸더와 엡의 음악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섹시한 무대, 선정적인 안무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 토니상과는 인연이 없던‘시카고’는 1997년에 새롭게 리바이벌, 그 해 최고 리바이벌 뮤지컬상을 포함 토니상 6개부문과 올리비에 어워즈 2개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내용은 화려한 무대를 쫒는 록시 하트,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에서 한순간 범죄자로 전락했으나 재기를 꿈꾸는 벨마 켈리, 그리고 언론플레이의 귀재로 수많은 여성 재소자를 석방시켜온 변호사 빌리 플린 등이 극을 이끌어 가는 일종의 부조리극.
스타 댄서 밸마를 동경하는 록시는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 정부에게 농락당한 것에 분노 그를 살해하게 되고, 자신이 동경하던 벨마 역시 남편과 바람을 핀 여동생과 남편을 모두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함께 수감된다. 여론 선동만 잘하면 무죄로 석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록시와 벨마는 서로 나가기 위해 수많은 여인을 무죄 석방시킨 전설의 변호사 빌리 플린을 통해 석방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되는데… 처음 벨마를 변호하던 빌리 플린이 록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사건은 꼬여가기 시작한다.
▶일시 : 11월8일-11월16일
▶장소: SF Orpheum Theatre (1192 Market St.San Francisco,)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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