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소속 대테러 담당 경관 6명 주요 시설 견학
한국 경찰청 소속 간부들이 LAPD 폭발물 전담반의 폭발물 해체 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지인 LA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LA경찰국(LAPD)과 한국 경찰청 소속 간부들이 사법공조 관계를 다지고 긴급상황 대처방법 등을 나누는 교류활동에 나섰다.
LAPD는 5일 한국에서 대테러 임무와 위기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청 경비국 소속 김민석 경정 등 경관 6명이 LAPD를 방문해 폭발물 전담반과 특수기동대 등 LAPD가 보유한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양국 간 위기상황 발생 때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찰청 경비국 소속 간부 6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PD, 폭발물 전담반, 특수 기동대(SWAT) 본부, LAPD 항공대 등을 돌아보고 세미나와 토론 등을 통해 교류활동을 전개했다.
한국 경찰 간부들은 특히 LAPD 특수 임무시설 중 하나인 폭발물 전담반 본부를 방문해 폭발물 해체용 트럭과 무인 로봇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LAPD 폭발물 전담반은 현재 각종 폭발물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45명의 경관 및 시설 관리직 경관 3명을 두고 있으며 폭발물 해체용 트럭, 무인 로봇, 무인 로봇 전용 수송차량, 이동식 지휘본부, 이동식 화학 연구실, 폭발물 이동용 전용 크레인 등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이를 비상상황 발생 때 즉각 투입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LAPD SWAT팀 본부를 방문해 장갑차와 총기류 등의 특수작전용 무기를 견학했으며 항공대 방문을 통해 LAPD의 항공 대응능력을 연구하기도 했다.
한국 경찰청 김민석 경정은 “한국 경찰청은 위기상황 때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LAPD에서 수집된 다양한 정보들은 한국에서 참고사항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APD 크리스 노 공보관은 “이번 행사는 한국 경찰청 소속 경찰들의 공식 방미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경찰청의 요청으로 LAPD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경찰청과 적극적인 업무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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