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쿠르드족의 일파인 야지디족의 여성들을 잡아 서로 사고파는 인간 노예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동영상이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IS 대원들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야지디족 여성들을 노예로 만들고 여성과 아이들은 팔아넘기는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IS대원 여럿이 여성 노예 시장에 대해 얘기하며 웃고 있다. 이들은 파란색과 녹색 눈의 젊은 여성이 더 가격이 높다며 흥정을 하는 듯한 이야기를 한다.
한 IS대원이 “오늘은 여자 노예시장 날이야, 내 몫을 챙겨야지 내 야지디 여자 어딨어?”라고 웃으며 말한다. 그러자 다른 IS대원이 “자기 노예 팔 사람, 내가 살게! 나한테 선물로 줘도 되고”라고 답한다.
또 다른 IS대원은 “여자를 잘 살펴서 내 몫을 찾아가야지”라고 시종 미소짓는 모습이다.
이들은 야지디족 여성을 사겠다며 몸값을 흥정하고 돈 대신 총을 준다는 농담도 자연스럽게 한다. 특히 경매되는 15살 여성에 대해서는 치아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는 비인간적인 말도 서슴지 않고 한다.
원래 이라크 북부 산지르산에 모여살던 소수 민족 야지디족은 지난 7∼8월, IS의 공격을 받았다. IS의 무차별 사살을 피해 야지디족 주민 50만명이 피난길에 올랐고 2,500여명이 납치됐다. 납치된 여성은 다른 IS부대에 성노예로 팔아넘기거나 IS대원과 강제 결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IS에 포로로 잡힌 한 젊은 야지드족 여성은 불과 몇 시간만에 30번 정도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해,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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