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에바 차우-디카프리오 공동의장, 400만달러 모금
2014 LACMA 아트+필름 갈라를 성공적으로 이끈 마이클 고반 관장(왼쪽부터), 프리다 지아니니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바 차우 갈라 공동의장, 바바라 크루거 작가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함께 했다.
LA카운티 뮤지엄(LACMA·관장 마이클 고반)이 지난 1일 LACMA 코트야드에서 개최한 ‘2014 아트+필름 갈라’가 약 400만달러를 모금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LACMA 이사인 한인 에바 차우씨와 할리웃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의장을 맡아 올해로 4년째 개최한 연례 기금모금 행사로 올해도 패션 브래드 구찌의 후원으로 성황을 이뤘다.
매년 영화계와 미술계에서 공로를 인정 받은 거장을 선정, 경의를 표해 왔던 이 행사에서 올해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 아티스트 바바라 크루거가 공로상 수상자로 참석해 레드카펫에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과 함께 4년째 갈라를 기획하고 있는 에바 차우 공동의장은 “타란티노 감독과 크루거 작가의 작품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두 아티스트는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시각적으로 강렬하면서 단어와 언어를 혼합해 그들의 아트로 승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케이트 허슨, 애미 애덤스, 제임스 프랑코, 플로렌스 웰치, 크리스틴 더스트, 제니퍼 로페즈 등이 구찌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이날 레드카펫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배우는 구찌의 모기업 케링크룹의 프랑소와즈 앙리 피노와 결혼한 여배우 셀마 헤이엑 피노였다. 셀마 헤이엑은 크리스탈 장식이 시선을 사로잡는 구찌 화이트 가든을 입고 등장해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는 영화부 교육과 복원 프로그램, 유명 감독 등의 초청강연 등 영화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운영기금 모금을 위한 연례행사로, 특히 LACMA가 오는 2015년 영화과학 예술 아카데미와 함께 개관할 뉴필름 뮤지엄을 위한 모금이기도 하다.
첫 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현대미술 작가 존 발레사리를, 이듬해 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설치미술가 에드 루샤를, 지난해에는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과 영국 팝아트의 기수 데이빗 하크니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해 3회에 걸쳐 모금한 액수가 1,100만달러를 넘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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