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중간선거 한인후보 23명 밤11시경 윤곽
영 김(왼쪽부터), 미셸 박 스틸, 최석호 후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제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최초의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및 첫 한인 여성 주 하원의원의 탄생이 한인 유권자들이 행사하는 한 표 한 표에 달려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연방 의원 등 전국과 각 지역 주요 선출직 공직자를 뽑고 가주 발의안 등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중간선거가 4일 LA와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한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특히 이날 선거에서는 현재 가주 한인 최고위 선출직 공직자로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제2지구에 출마한 미셸 박 스틸 후보(공화)와 주 하원 65지구에서 36년만의 첫 한인 가주 하원의원이자 첫 여성 하원의원 탄생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공화) 등을 포함 전국에서 총 23명의 한인 후보들이 담대한 도전장을 내고 선거에 나서고 있어 이들의 당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남가주의 주요 후보들과 함께 뉴저지주에서 로이 조(33) 후보가 연방 하원에 도전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 남가주는 물론 전국의 한인사회가 정치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3일 한인 후보들은 자신들이 출마한 선거구를 돌며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저마다 유권자 편에서 ‘지방·주·연방 정치’를 변혁하겠다고 역설하며, 경쟁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를 규탄하고 ‘공약과 비전, 정책’을 끝까지 강조했다.
미셸 박 스틸 후보는 OC 제2지구 수퍼바이저 당선을 꼭 이룬다는 각오다. 스틸 후보는 유권자 편에서 지역 현안과 살림을 책임지겠다며 표심을 얻어 왔다. 스틸 후보는 “한인사회가 정치인의 ATM이란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정치력 신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주 하원 65지구 영 김 후보는 한인 유권자 약 9,900명의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한인 유권자 한 분도 빠짐없이 선거에 참여해 주 하원에 우리 일꾼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밖에 재선에 도전하는 최석호 어바인 시장과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주 상원 24지구 피터 최 후보, 러버사이드 등 주 하원 60지구 박건우 후보,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장 후보, 마이클 김 브레아 시의원 후보, 샌드라 이 사이프레스 교육위원 후보, 연방 하원 5지구 로이 조 후보, 메릴랜드주 20지구 데이빗 문 후보, 32지구 마크 장 후보, 조지아주 하원 108지구 3선에 나선 박병진 후보, 하와이주 하원 25지구 재선에 나선 실비아 장 룩 후보, 42지구 재선 도전 샤론 하 후보 등의 당선 여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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