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독감시즌을 맞아 감기나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백신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가주 한인약사회도 각 지역 약국이 독감 백신을 구비했다며 한인들이 예방접종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은 심한 환절기를 맞아 감기와 독감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CDPH는 하반기 들어 독감으로 숨진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백신 접종으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CDPH에 따르면 2013~2014년도 가주 내 독감에 걸려 숨진 환자는 404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종 플루(H1N1) 바이러스가 창궐해 가주 전역이 급증한 독감환자로 곤욕을 치렀다. CDPH는 2013~2014년도 독감환자 사망 숫자는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올 겨울에도 독감 바이러스 유행을 우려했다.
CDPH는 생후 6개월이 지난 유아와 임산부, 65세 이상 노약자는 반드시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청소년과 젊은층도 독감 백신 접종에 나서는 것이 좋다. 2세부터 49세까지는 주사용 백신 대신 코로 흡입하는 백신도 이용할 수 있다. CDPH는 2014~2015년도 독감 백신은 신종 플루(H1N1)·인플루엔자A(H3N2)·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면역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독감은 콧물과 고열, 몸살, 기침, 두통 증세를 나타낸다. 자생한방병원 이우경 원장은 “겨울철 독감은 계속되는 기침과 가래 증세가 특징으로 자칫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다”며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물을 많이 마시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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