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흔치 않은 강아지가 있어 화제다.
27일 토론토 선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폴리스시에 위치한 ‘럭키 애견구조’ 동물보호소는 지난 6월부터 맡아 기르고 있는 2살 된 검은 래브라도 강아지 ‘아담’을 소개했다.
당초 보호소 측은 아담의 건강을 되찾아준 후 새로운 주인에게 분양하려 했지만 상태는 계속해서 나빠지기만 했다. 계속해서 털이 빠지고 화상을 입은 것처럼 피부 염증이 생긴 것.
아담을 구한 로빈 헤르만 동물보호소 소장은 "아담을 낫게 하기 위해 최상의 사료와 항생제를 주면서 극심하게 보살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질병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찾아갔고 피검사 결과 ‘사람 알레르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확히는 사람의 피부에서 벗겨져 떨어지는 각질이나 두피에서 나오는 비듬 등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것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고 수의사가 장난을 치는 줄로만 알았다"며 "사람이 개 알레르기가 있는 것처럼 개도 사람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담은 사람의 알레르기 치료를 할 때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동물용 ‘면역 혈청’을 맞고 있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점차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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