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29세 연령층 민주당 지지도 4년만에 역전
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밀레니엄 세대가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교 정치연구소(IOP)가 18∼29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미국 젊은이의 정치와 공공 서비스에 대한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 주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확실히 투표할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 중 51%가 공화당이 다수당인 의회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의회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47%였다. 2010년 같은 조사에서는 55%가 민주당을 선호했고 공화당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43%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도 지난 봄 47%에서 43%로 떨어졌다. 2009년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지지율은 42%로 더 낮았다.
아프리카계의 78%가 지지를 밝힌 반면, 백인의 지지율은 지지하지 않는다(65%)는 응답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31%에 그쳤다.
정당 선호도 백인들은 53대40의 비율로 공화당을 지지한 반면, 아프리카계는 민주당을 선호하는 한다는 응답이 63대23으로 더 많았다.
히스패닉도 민주당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59대34로 우세했다. 2년 전 조사에서 미트 롬니(23%)보다 오바마(74%)를 절대적으로 지지했던 히스패닉은 이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49%)을 나타났다. 2009년 가을 조사에서는 81%, 지난봄에는 60%였다.
또 다른 테러 공격에 대해 ‘매우 많이’ 혹은 ‘다소’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61%로, 공화당 지지자(73%)가 민주당 지지자(62%)보다 테러에 대해 더 많이 우려한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IS에 대한 공습작전을 확대해야 한다(39%)는 응답이 반대한다(20%)는 응답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ABC 방송은 2004년 이후 민주당을 굳건히 지지했던 가장 젊고 가장 큰 이 세대의 급격한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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