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을 방문한 독일 의원이 북한 김정은의 건재를 확인하면서 “북한 지도부가 인권문제와 남북관계를 두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라는 ‘원칙론’도 함께 전했다.
최근 엿새간 북한을 방문했던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 연방 의원은 30일(한국시간)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기 전 독일 dpa 통신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만난 북한 인사들은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새로운 단계를 밟을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인천 아시안게임 중 북한 고위급 사절단이 방한한 것도 그런 목적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2차 남북 고위급 접촉문제가 꼬인 가운데서도 간접적이나마 북한의 적극적인 입장을 확인하는 언급이어서 향후 북한의 태도 추이가 주목된다.
코쉬크 의원은 김정은에 대해서는 “다시 제자리로 왔다"라는 표현으로 권력 장악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하고 “그가 가진 권력이 과거 아버지의 권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허수아비 권력자인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인사들이 김정은에 대해 “현명하고, 역동적이며, 힘 있는 원수(元帥)"라고 말했다고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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